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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자살률 절반 감축 목표, 자살예방 종합계획 발표

by 냉열저주파 2024. 10. 28.

서울시는 OECD 1위라는 자살률 오명을 벗기 위해 2030년까지 서울시민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세우고,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고위험군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까지 포괄하는 마음 건강 관리 체계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고립과 외로움이 심화된 사회적 환경을 반영하여 지역사회 기반의 맞춤형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자살예방 종합계획 발표
서울시 자살예방 종합계획 발표

 

서울시 자살률 현황과 심각성

서울시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3.2명으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50%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며,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도 최근 5년간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서울시의 자살예방 정책 전환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에서 일반 시민 관리로 전환

서울시는 자살예방 정책의 대상을 확대해 고위험군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일상에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초기 마음건강 문제가 방치되면 고위험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예방 조치를 마련하는 등 자살을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합니다.

 

24시간 상담 창구와 자치구별 마음상담소 확대

서울시는 자살예방을 위한 24시간 상담전화인 ‘마음이음 상담전화’(☎ 1577-0199)를 기존 12명에서 2026년까지 30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카카오톡과 챗봇 상담을 추가해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주 1회, 총 8주간의 민간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현재 9개 자치구에 운영 중인 마음 상담소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역 맞춤형 예방 시스템 구축

자살률이 높은 지역을 '동행촌 생명 존중 마을'로 지정해, 동네 병원 의사와 상점 주인 등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해 지원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한, 동네 병원과 협력해 우울증 건강 설문과 자살 행동 척도 진단을 통해 고위험군을 초기 발굴하고 필요한 경우 심층 상담을 연결합니다.

 

생명지킴이 양성과 시민 참여 확산

서울시는 생명지킴이를 양성하여 자살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전문가에게 연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자살예방 교육과 생명지킴이 매뉴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기 공모전과 영화제 등을 통해 생명 존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입니다. 자살 예방 교육이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면서 많은 시민이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살예방위원회 신설 및 통계 분석 강화

서울시는 자살예방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자살예방위원회를 신설하여 자살 관련 통계를 분석하고 심리 부검을 통해 원인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각 자치구에도 자살 예방 전담 조직을 구축해 자살 예방정책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합니다.

 

결론

서울시는 자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통해 서울시민의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고립과 외로움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